창의적인 파리의
음식 및 음료 문화
지금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에 대해 물었을 때,
대답은 패션 부티크나 아트 갤러리보다 레스토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리는 오랫동안 미식과 동의어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훌륭한 음식은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식사 경험이 음악, 예술, 패션 등 다양한 문화와 어우러지며,
이러한 흐름은 "미식"이라는 개념으로 포괄되곤 합니다.
이 변화를 통해 도시 곳곳에서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레스토랑이 탄생했습니다.
여기서는 파리의 창조적인 공동체의 관심을 사로잡은
독특한 식사 장소를 소개합니다.
Bambino
음식과 음료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파리의 음악 바
내부에 있는 대형 팔라듐 오디오 스피커와 레코드판 선반은 바의 독특한 외관을 정의합니다. 오너인 Lombardi가 Bambino의 시그니처 와인을 잔에 따르며 말합니다. "제가 처음 G-SHOCK을 착용한 건 12살 때였어요."
밤마다 전 세계에서 온 세련된 손님들을 끌어들이는 음악 바가 바로 Bambino입니다. 일본의 주요 도시에서는 음악 바를 흔히 볼 수 있지만, 파리에서는 매우 희귀합니다. 오너인 Fabien Lombardi가 2019년에 문을 연 Bambino는 브루탈리즘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레코드판으로 가득 찬 선반과 대형 스피커가 공간의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손님들은 지중해식 요리를 즐기면서 와인 또는 칵테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여기 있는 레코드판 대부분은 제가 일본을 다섯 번 방문한 동안에, 도쿄, 교토, 가나자와에서 수집한 거예요. 가게 개념 자체는 일본 음악 바에서 영감을 받았고요."라고 Lombardi는 말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환영하는 분위기 덕분에 잠시 동안 도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바의 유서 깊은 건축 양식, 셰프 중심의 메뉴, 그리고 약 300종의 와인을 갖춘 와인 셀러는 이곳이 분명 파리의 공간임을 보여줍니다. "저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 음식 및 음료만 제공해요."라고 Lombardi는 덧붙입니다. 바로 이러한 개인적인 비전이 Bambino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 바는 애정 어린 단골손님들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활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왼쪽 : 메뉴는 프랑스와 지중해 요리를 선보이며, 일본인 셰프가 합류해 참치 요리와 같은 일본식 풍미를 은은하게 더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 지하의 동굴 같은 와인 셀러에서는 손님들이 라벨을 직접 확인하며 와인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것이 이곳 경험의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25 Rue Saint-Sébastien, 75011 Paris
@bambino_paris
내부에 있는 대형 팔라듐 오디오 스피커와 레코드판 선반은 바의 독특한 외관을 정의합니다. 오너인 Lombardi가 Bambino의 시그니처 와인을 잔에 따르며 말합니다. "제가 처음 G-SHOCK을 착용한 건 12살 때였어요."
25 Rue Saint-Sébastien, 75011 Paris
@bambino_paris
Dreamin Man
파리의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카페
1구 매장에서 Sugiyama는 커피를 정성스럽게 내립니다. 역사적 건물이 많은 파리에서는 새 굴뚝 설치가 어려워,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는 카페가 드뭅니다. 나중에 매장 안에서 로스팅할 수 있도록 준비가 진행 중입니다.
"Dreamin Man"은 파리의 창의적인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있는 카페입니다. 이곳은 주요 패션 하우스의 행사에 참여해 왔으며, 마레 지구에 위치한 유명 부티크 "Broken Arms" 내부에서 커피 스탠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오너 Yuichiro Sugiyama는 2019년 11구에 첫 매장을 연 뒤, Broken Arms 스탠드를 선보였고, 가장 최근에는 2024년 1구에 세 번째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예술가, 건축가 사이의 높은 인기는 Sugiyama의 공간을 만드는 철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맛있는 커피와 음식은 기본이예요. 정말 중요한 것은 여기에 형성되는 커뮤니티죠. 개인적인 연결이 점점 드물어지는 요즘같은 시대에, 커뮤니티를 만드는 일은 제가 늘 집중하는 일이었어요."라고 그는 말합니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시대에는 비슷한 스타일의 카페를 전 세계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지만,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커뮤니티만큼은 복제할 수 없습니다. Dreamin' Man에서는 Sugiyama의 비전에 공감하고 그가 만들어 온 따뜻한 환경과 연결된 창의적인 사람들에 의해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메뉴에는 특히 구운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가 있습니다. 주로 일본인으로 구성된 직원을 반영하듯, 이 카페는 Dreamin' Man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인 오니기리도 선보입니다.
31 Rue Coquillière, 75001 Paris
@dreaminman_paris
1구 매장에서 Sugiyama는 커피를 정성스럽게 내립니다. 역사적 건물이 많은 파리에서는 새 굴뚝 설치가 어려워,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는 카페가 드뭅니다. 나중에 매장 안에서 로스팅할 수 있도록 준비가 진행 중입니다.
31 Rue Coquillière, 75001 Paris
@dreaminman_paris
Dumbo Marais
파리를 휩쓰는 스매시 버거
Dumbo는 미국의 스매시 버거 열풍을 파리로 가져온 버거 전문점입니다. Samuel Nataf와 Charles Ganem이 2019년에 설립한 이 레스토랑은 점점 복잡해지는 버거 시장에서 간단하고 세련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불과 몇 년 만에 프랑스는 물론 해외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파리의 4개 매장과 런던의 1개 매장으로 확장했습니다. 메뉴는 의도적으로 작게, 고객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단일 항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육즙 가득하고 풍미가 깊은 패티에는 피클과 양파만을 올리고, 케첩과 머스터드로 간단하게 간을 더합니다. 미국식과 차별화되는 점은 버터와 달걀이 풍부하게 들어간 브리오슈 스타일의 번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Dumbo의 디자인은 또 다른 특징입니다. 흔한 버거 숍과는 다른 인상을 주는 미니멀한 인테리어는 치즈버거에 집중하게 하기 위한 의도적인 연출입니다.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은 정돈된 Instagram 피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창의적인 취향의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왼쪽 : Dumbo의 시그니처 맥주와 함께 제공되는 스매시 버거. 단순함을 통해 더욱 매력적인 버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른쪽 : 테이크아웃 백에 버거를 포장하고 있는 설립자 Samuel Nataf.
6 Rue de Poitou, 75003 Paris
@dumboparis
왼쪽 : Dumbo의 시그니처 맥주와 함께 제공되는 스매시 버거. 단순함을 통해 더욱 매력적인 버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른쪽 : 테이크아웃 백에 버거를 포장하고 있는 설립자 Samuel Nataf.
6 Rue de Poitou, 75003 Paris
@dumboparis
Sonny’s Pizza
그래피티와 힙합에 뿌리를 둔
길거리 피자집
공동 오너인 Bryan Azzouzi와 Jonathan Monteix는 그래피티와 힙합 문화에 둘러싸여 자랐습니다. 젊은 시절의 뉴욕 여행은 피자집의 스타일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피티, 힙합, 피자 Sonny’s Pizza는 뉴욕의 감성을 담아내며, 거리 문화를 사랑하는 파리지앵들이 모이는 활기찬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미국 클래식인 페퍼로니 피자와 함께, 이곳의 시그니처는 각각의 피자를 하나의 빈 캔버스처럼 여기고 회화의 자유로움으로 완성하는 창의적인 피자입니다. 이러한 접근은 그래피티와 힙합에 뿌리를 둔 팀에게 자연스럽게 체화된 것입니다. 이들의 강한 정체성은 NBA의 Brooklyn Nets와의 협업을 통한 한정 아이템 제작부터, 톱 래퍼와 DJ와 함께하는 라이브 파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협업으로 이어졌습니다. Sonny's에서는 피자 도우 자체가 하나의 빈 캔버스이자 문화적 창작의 플랫폼이 됩니다. 이는 뉴욕 스타일을 파리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충분히 경험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공동 오너인 Bryan Azzouzi와 Jonathan Monteix는 그래피티와 힙합 문화에 둘러싸여 자랐습니다. 젊은 시절의 뉴욕 여행은 피자집의 스타일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가운데: 매장 쇼윈도에는 고객들이 그린 그래피티로 가득한 종이 접시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는 커뮤니티와의 강한 유대와 이곳이 불러일으키는 애정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오른쪽 : 1970년대 뉴욕의 그래피티 장면을 연상시키는 사진. 자세히 보면 "SONNY'S PIZZA"라는 단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누가 썼을까요?
5 Rue de la Fontaine au Roi, 75011 Paris, France
@sonnyspizza_paris
Bonjour Jacob
희귀한 독립 잡지와
매일 제공되는 스페셜티 커피
벽에는 대부분의 경우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전 세계에서 엄선된 잡지가 줄지어 있으며 커피숍과 서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Bonjour Jacob에서는 연중 300종 이상이 순환되는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며, 전 세계에서 엄선한 독립 잡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을 탐색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는 공간입니다. 예술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패셔너블한 파리지앵들이 휴식을 위해 찾는 곳이며, 매달 열리는 릴리즈 파티와 DJ 세트, 전시가 공간에 활기를 더합니다. 이곳의 잡지 셀렉션은 평생 간직하고 싶은 시대를 초월한 작품, 오브제처럼 매력적인 디자인, 그리고 뛰어난 완성도라는 세 가지 원칙을 따릅니다. 특히 타이틀 중 20%는 파리에서만 읽을 수 있는 매우 드문 잡지입니다. 커피 프로그램 역시 독창적이며, 혐기성 발효와 이중 발효 등 혁신적인 방식으로만 가공된 원두를 사용해 한 잔마다 새로운 풍미와 경험을 선사합니다. Bonjour Jacob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완전히 독보적인 공간이면서도 마치 집처럼 편안하고 친숙하게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오너 Hani Belahcene은 어린 시절부터 인쇄물을 좋아했습니다. 그러한 변함없는 열정이 그로 하여금 Bonjour Jacob을 만들게 했고, 가장 사랑하는 일을 삶의 업으로 이어가게 했습니다. 이 인터뷰를 위해 만났을 때, 그는 방금 이탈리아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고, 그의 가방에는 그곳에서 구입한 책들이 가득했습니다.
28 rue yves toudic, Paris, France
@bonjourjacob_
벽에는 대부분의 경우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전 세계에서 엄선된 잡지가 줄지어 있으며 커피숍과 서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28 rue yves toudic, Paris, France
@bonjourjacob_
사진. Lucas Lehmann
인터뷰 & 텍스트. Ko Ueoka
편집. Takayasu Yamada Yutaro Okamoto_THOUS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