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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의 원칙

MR-G FROGMAN과 현대 미술의 교차점

MR-G, 작품이 되다

MR-G FROGMAN과 현대 미술의 교차점

G-SHOCK은 40년 전 처음 출시되었을 때부터 뛰어난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MR-G 시계는 최첨단 기술과 일본 장인의 섬세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이 유산의 정점에 서 있습니다.

Casio는 "MR-G, 작품이 되다"를 통해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에게 MR-G 시계를 활용한 작품을 의뢰하여 아름다움 속의 강인함과 강인함 속의 아름다움이라는 역설을 예술적으로 풀어냅니다. Casio는 이런 대화를 탐구하며 아티스트에게 MR-G의 본질과 그들의 창의적 관점을 결합한 작품을 요청했습니다. 이 시리즈의 글은 각 아티스트가 창의적인 감성을 적용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MR-G에 내재된 철학을 구현하며 얻은 영감을 조명합니다.

두 번째 설치 미술 작품을 만든 Natsuki Takayama는 인간과 물질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아티스트입니다.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법으로 사람, 생명체, 환경이 모두 하나라는 세계관을 표현합니다. 그녀의 비전은 Casio가 제공한 MRG-BF1000R-1AJR FROGMAN 다이버 시계에 고스란히 녹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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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suki Takayama의 작품: 인간이 "보는" 본연의 방식 회복

Thustt 04(부분 확대)
사진: Tadayuki Minamoto 

물결을 연상시키는 복잡하고 섬세한 움직임이 작품 표면을 따라 흐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과립형 물감의 레이어가 만든 입체 효과가 보입니다.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Natsuki Takayama는 마치 그림을 눈으로 직접 만져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을 지향합니다.

"오늘날 산업과 정보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멀리 있는 세계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었고, 우리가 표현하거나 상징화할 수 있는 것 사이의 관계가 강화되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아직 표현되거나 상징화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리의 민감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어딘가에 있는 바다를 조사하면 이미지를 볼 수 있지만, 사실 보고 있는 것은 정보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살아 있는 존재인 인간에게 '본다'는 것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할까요? 저는 사람들이 보는 행위를 통해 무언가 마주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합니다."

Thustt 04(부분 확대)
사진: Tadayuki Minamoto 

Takayama는 여러 가지 물감을 주사기에서 혼합하여 짜내는 독특한 방법과 커터나 조각용 칼로 레이어와 일부분을 깎는 방식을 사용해 미묘하고 섬세한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접근 방식의 배경에는 상용 붓과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식에서 느끼는 작가의 불편함과 제작 과정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아이디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 검은색 물감이 있다고 해보죠. 우리는 특정한 색에 이름을 붙여서 '검은색'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맨눈으로 보는 색은 다양한 광원이나 사물의 다양한 색조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그냥 검은색을 칠하거나 색소를 혼합해 그 색을 재현하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일상적으로 보는 색의 잔향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은 끝에, 미세한 굴곡 속에 여러 색이 동시에 나타나는 방식을 포함한 현재의 기법에 도달했습니다.

"저는 작업 과정에서 느끼는 소재와의 교감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물감이 보여주는 다채로운 표현이 절 다음 단계로 이끄는 것 같습니다. 그 과정이 완전히 제 의지로 이루어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저와 재료 사이에 분명 뭔가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인간과 다른 생명체가 원자의 집합인 것처럼, 모든 대상에는 세포와 분자 수준에서 존재하는 미세한 세계가 있습니다. 물감은 굳기 전에 작품의 표면 위에서 미세하고 다채로운 색의 입자들이 유려하게 얽혀 있는 형태를 이룹니다. 내면의 의식과 외부에서 받아들이는 인식이 통합되어 그 의식을 변화시키고, 그 결과로 표현이 나타난다고 느낍니다."

뿌리가 자라는 뒤얽힌 지층 (2023)
2000×2515mm, 캔버스에 아크릴과 유화
사진: Tadayuki Minamoto 

어린 시절부터 아티스트에게 친숙한 자연 풍경이 그녀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독특한 작품을 창조하는 데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이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에서 도쿄로 이사했습니다. 하지만 명절이면 그 먼 곳을 계속 오가곤 했죠. 이와쿠니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강이 흐르는 풍부한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멧돼지가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나무 위에는 일본원숭이가 있습니다. 지금도 창작을 위해 산에 가거나 바위투성이 해안가를 둘러보고, 여행하면서 광물을 모으는 등 여러 가지를 합니다. 자연은 정말 최고의 선생님입니다.

"동시에 모든 사람은 시급한 문제에 직면합니다. 현대 도시 사회에서 인간으로 살아가며 고립과 외로움을 경험하고, 정보 기술에 지배되면서 현실에 대한 민감성을 잃게 되죠. 불안정한 인간 사회에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는 건 항상 쉽지 않지만, 더 넓은 의미에서 '소속감'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연과 인간 환경이 만나는 사토야마(사람의 생활권과 자연이 맞닿아 있는 경계 지역)의 풍경이 인간을 비롯한 많은 생명체에게 소속감을 주는 장소가 되는 것처럼, 자연과 사물이 우리와 다른 시간의 흐름 속에 존재하며 소속감을 주는 또 다른 장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작품과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누군가에게 소속감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작품을 만듭니다."

Myriad 이미지 2

뒤엉킨 세계 (2020)
4000×2500mm, 캔버스에 아크릴, 유화, 원사
사진: Tadayuki Minamoto

Natsuki Takayama

Natsuki Takayama

1990년 도쿄에서 태어난 Natsuki Takayama는 2016년 도쿄조형대학에서 미술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다양한 색의 물감이 서로 얽히게 하고, 겹겹이 덧칠하고, 다시 깎아내는 등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기법으로 작품을 만듭니다.

주요 전시로는 "추동이 살아 있는 곡선의 이편"(WALL_shinjuku/LUMINE 신주쿠, 도쿄, 2024), "푸른 풍경"(EUKARYOTE, 도쿄, 2024), "높이 쌓인, 흐르는 물"(린 예술 협회, 군마현 다카사키시, 2024), "풍경이 가진 시선"(나기현대미술관, 오카야마현 나기시, 2023), "검은 풍경"(IDÉE TOKYO, 도쿄, 2022), "하늘을 헤엄치는 새가 불을 밝힌다"(NADiff a/p/a/r/t, 도쿄, 2022), "VOCA 전시회 2020"(우에노모리미술관, 도쿄, 2020) 등이 있습니다.

수중에서 경과된 시간에 대한 생각

Natsuki Takayama 인터뷰
블랙 시계를 들고 있는 남성. 전문 다이버를 뜻하는 용어에서 이름을 따온 FROGMAN 시계는 수중에서 시야를 명확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잠수 모드를 활성화하면 일반 시간 디스플레이가 8시 위치의 인셋 다이얼로 이동하며, 대신 메인 다이얼에는 잠수 시간 디스플레이가 표시됩니다.

Takayama는 MRG-BF1000R-1AJR을 손에 들고 디자인에 다이얼과 바늘이 많아서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육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데 익숙한 사람에게 MR-G FROGMAN 시계가 수중에서 측정해 보여주는 숨 쉴 수 있는 시간, 즉 생존의 시간이라는 개념은 일상의 평범한 시간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 시계를 처음 보았을 때, 다이얼에 여러 시간이 공존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동시에 일상에서 측정한 시간과 수중 시간의 대비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시계와의 물리적 접촉으로 Takayama의 창의적인 비전이 촉발되었습니다. Takayama는 나중에 실제로 Yamagata CASIO를 방문하여 생산 현장 분위기를 체험하면서 자신의 콘셉트를 더 발전시켰습니다.

Yamagata CASIO에서 본 첨단 기술 중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은 MR-G 생산을 지원하는 초정밀 나노 가공 기술이었습니다. 이는 MR-G 제조에 필수적인 정교한 금형 가공 기법으로, 특허 기술을 통해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단위의 정밀도로 레진을 가공해서 날카로운 금속 같은 질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소재를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대체품에 만족하지 않고 자연을 견딜 수 있는 견고함과 향상된 기능을 유지하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접근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자연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광물과 유사성을 느꼈습니다. 저는 공작석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공작석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나 지하수에 의해 구리 광석이 풍화되거나 구리 화합물이 농축되는 등의 자연적 과정으로 만들어집니다. 주변의 환경 요소와 관련 물질의 형태가 결합하여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책상 위에 놓인 물건들의 사진. 아티스트가 수집한 미네랄, 유목 조각, 동물의 뼈 및 기타 물체. 이미지 중앙의 반짝이는 덩어리가 공작석.

"동일한 방식으로 인간이 고안한 기술과 원재료의 특성이 결합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소재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계는 금속으로 제작해야 한다는 선입견에 얽매이지 않은 진보적인 접근법이 느껴집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제 작업에서도 특정한 방식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제 고집을 내려놓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워터 미러 연작 중 육각형 청색 그림의 사진

"저는 워터 미러라는 연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반사되는 수면을 모티브로 한 이미지로, 고요한 물처럼 팽팽한 표면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포함해 많은 것들이 물이라는 매체 안에 담겨 있다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실제 작품은 레진, 물감, 지지대로만 만들지만, 때로는 아이디어, 제작 과정, 재료로 사용한 물질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재료가 새로운 형태를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사진: Tadayuki Minamoto

시계 소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공동 제작한 작품

아틀리에
아틀리에 한때 아티스트, 시인, 소설가가 모여들어 "이케부쿠로 몽파르나스"로 불리던 지역에 있는 Takayama의 작업실은 유서 깊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화가 Toichiryo Fujimoto(1913-1998) 역시 말년에 이 공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Takayama가 Yamagata CASIO를 방문한 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천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는 작업실에서 작업 중인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조형성과 유기성이 동시에 느껴지는 투박한 형태의 작품은 태곳적부터 존재하던 자연물처럼 느껴졌습니다.

"G-SHOCK의 특징인 '강인함'은 강도와 내구성을 뜻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야생'과 연관 지어 재해석했습니다. FROGMAN 시계는 수중에 있는 시간을 측정하고, 수압을 견디며, 물속에서의 움직임에 맞춰 적응합니다. 디자인 전반에서 이러한 고려와 세심한 디테일이 느껴집니다. 제게는 야생에 살던 인간이 경험했을 것 같은 시간 감각을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런 '야생성'을 포착하면서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물과의 관계, 바닷속에서의 시간 감각, 무수히 많은 다른 형태로 존재하는 시간의 표현을 중첩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러프 스케치 초기 러프 스케치는 자연물로 작품을 만들고자 했던 초기 아이디어를 보여줍니다.
프로토타입

"자연 풍경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조각했습니다."라고 그녀는 거친 질감의 받침대에 대해 말합니다.

"여행 중 마주친 돌출된 바위의 모습과 느낌, 그리고 자연에 내재된 시간의 흐름을 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돌이나 유목 같은 재료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Yamagata CASIO에서 나노 가공 기술로 만드는 소재를 본 후, 소재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합판을 겹겹이 쌓아 바위투성이 해안가에 있는 파도에 깎인 지질층을 표현했습니다. 제 관점을 최대한 내려놓고, 제가 파도가 된 듯한 감각으로 형태를 만들어 내는 것은 도전이었습니다."

Natsuki Takayama 이미지 2
프로토타입 2

완성된 받침대 주변에는 시계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사양의 원형 디스크가 있는데, MR-G 시계에 사용되는 목재, 사파이어 크리스털 등의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 그 선명함과 투명도 그리고 빛을 투과하는 방식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소재는 렌즈 역할도 하므로 그런 특성을 제 작품에 반영하려고 했습니다. 이번 작업에서는 시계와 렌즈 기술이 창작의 주체가 되어 함께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방적으로 제 손길을 더했다기보다는, 대상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에 따라 손을 옮기는 과정에 가까웠습니다."

첫 번째 사진: 아티스트의 제작 과정에 사용된 사파이어 크리스털
두 번째 사진: 사파이어 크리스털의 렌즈 같은 특성을 활용한 채색 기법 실험
세 번째 사진: 주사기로 물감을 칠해서 유기물과 같은 느낌을 표현
네 번째 사진: MR-G 제조에 사용되는 최첨단 합금인 COBARION* 가공 시 생성되는 분말을 사용하여 채색 기법 실험

Takayama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디스크를 그대로 사용해 해당 디스크 본연의 특성을 활용했습니다. 다른 소재는 여행 중에 마주친 자연 풍경을 연상시키는 Takayama 특유의 기법으로 채색했습니다.

아틀리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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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얽혀있는 세계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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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yama의 스튜디오를 다시 방문하여 완성된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받침대는 '야생'과 관련된 시간의 형태를 암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많은 원형 디스크가 보는 사람을 여러 곳으로 이끄는 것 같습니다. 작품에 포함된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공명하면서 시간이 다양한 모드와 형태로 존재할 수 있음을 환기시킵니다.

아티스트는 작품 작업 과정에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시간은 일정하고 고정된 형식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환경이나 상황이 우리가 시간을 인지하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변을 산책하면서 해변의 풍경을 감상하고 파도를 바라보는 순간이 한 가지 예입니다. 우리는 어느새 몇 킬로미터나 걷게 되지만, 돌아가는 길은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길게 느껴집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우리는 시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인식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작품을 만들고 물감이나 다른 재료와 교감할 때, 즉 서로 다른 고유한 특성이 있는 사물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을 할 때, 시간은 평소와 다르게 흐릅니다. 잠시 손을 멈추고 시계를 확인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거나 반대로 시간이 거의 가지 않아서 놀라곤 합니다. 그럴 때는 저 자신의 시간 감각이 아니라 손끝에 있는 재료의 시간적 특성에 기반한 시간 모드 속에 존재하는 느낌입니다.

"G-SHOCK 시계는 우리의 다양한 삶의 방식이 반영된 독특한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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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yama는 조각한 받침대 표면을 착색하여 보다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느낌을 더했습니다. 또한 작업실에서 제작하는 동안 느낀 시간에 대한 특별한 인식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처음에는 물감이 너무 깊게 스며들어서, 그 부분의 두께를 어느 정도 깎아내고 다시 채색해야 했습니다. 합판은 원래 여러 종류의 나무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착색 비율은 나무의 경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채색한 부분을 깎아냈지만 부드러운 나무 층까지 깊숙이 스며든 색은 여전히 남아서, 한 겹만 채색해서는 만들 수 없는 풍부한 색이 나왔습니다. 이처럼 원래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은 과정의 일부는 되돌아보지도, 잊히지도 않는 시간의 연속성을 보존했습니다. 그 결과 제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계속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며 작업했지만, 결국에는 제가 사용한 공정들 속에서 저절로 나타난 듯한 모습이 만들어졌습니다.

"요즘과 같이 더 효율적인 삶을 추구하는 시대에는 시간 자체를 줄이는 것을 가치 있게 여깁니다. 개인 단위로 시간을 측정하고 강조하는 이러한 현실은, 현실에 대한 인식과 우리 주변 세계와의 관계를 약하게 할 위험을 수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 주변의 수많은 사물, 즉, 인간만의 관점을 넘어선 복잡한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들에 내재된 시간을 공유한다면, 단절과 외로움을 억제 및 완화하고, 현실을 더 생생하게 느끼는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힘이 생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Takayama의 작품 한가운데에서 FROGMAN이 시간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시계 다이얼과 동일한 크기로 자른 수많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디스크와 독특한 형태로 조각된 받침대가 각각의 시간 감각을 표현합니다. 각각의 요소가 함께 천천히, 조금씩 인간 세계 자체를 뒤덮는 파도 또는 인식을 만듭니다.

시간의 다양한 모드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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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크리스털, 목재, 아크릴 물감, 레진, 오동나무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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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형으로 부착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디스크는 다양한 시간의 모드 사이의 상호 연결을 나타냅니다. 우리가 주변에 존재하는 시간의 모드를 인식하는 데 집중한다면, 실제 세상은 어떤 색으로 보일까요? 또는 그 안에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Natsuki Takay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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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 아머 클래드: 바다에서 유용한 M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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